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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엄마', 김순옥표 드라마 '흥행코드'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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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엄마', 김순옥표 드라마 '흥행코드'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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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이웃집 웬수' 후속 SBS 새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극본 김순옥·연출 홍성창)이 6일 오후 베일을 벗는다. '웃어요 엄마'는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 '유혹'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인기'작가로 떠오른 김순옥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막장' VS '흥행' 양면의 얼굴

때문에 김순옥표 드라마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점령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아지고 있다. 김 작가는 '아내의 유혹'으로 일일드라마를 평정하고 '천사의 유혹'으로 '마의 시간대'로 불리던 월화 오후 9시 시간대까지 점령했다. 가히 '불패' 작가로 불릴만 하다.


사실 '이웃집 웬수'는 높은 완성도와 대중성으로 초반부터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한방'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끝내 기대했던 30%를 넘지 못했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

이로인해 '웃어요 엄마'에 거는 SBS의 기대도 크다. '흥행 마술사'로 불리는 김순옥표 드라마가 주말 9시 시간대의 30% 시청률을 이뤄내주길 바라는 것.


하지만 '막장'코드라고 불리는 것은 부담이다. 그동안 '유혹' 시리즈는 '막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같은 부담을 아는 듯 김 작가 역시 지난 10월말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소재가 강한 것은 맞지만, 막장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막장'이라는 말은 살인교사나 불륜, 복수 등의 소재가 문제가 아니라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의미하는 것 같다. 사회의 어두운 면이 나온다고 '막장'은 아닐 것이다. 이번 드라마도 소재가 강한 것은 맞지만 '막장'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웃어요 엄마', 김순옥표 드라마 '흥행코드'는 무엇?


'중견 VS '아이돌' 조합 괜찮을까


'웃어요 엄마'의 또다른 특징은 중견배우와 아이돌 배우들의 조합이다. 이미숙, 지수원, 박원숙, 김용건, 임예진 등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강민경, 여민주, 황보라, 김진우 등 젊은 배우들이 극의 발랄함을 더할 예정.


조복희(이미숙 분)의 딸 신달래 역을 맡은 강민경은 여성 2인조 다비치 출신이다. 그는 이미숙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무서운 분이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남다른 카리스마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며 “이전까지 배우로서 본받을만한 분은 딱히 없었다. 하지만 이미숙의 모습을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를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숙 역시 “강민경을 실제 딸로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강민경의 배역이 연예계에 데뷔하는 설정인 만큼 실제처럼 다가온다. 마치 실제 딸을 키우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강민경이 나를 무서워한다는데, 선배로서 권위 때문이라기보다는 냉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 내 데뷔 때와 비슷하다. 혼도 많이 내지만, 금방 말을 알아듣고 개선해 나간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같은 강점들이 흥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가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거리다. '웃어요 엄마'는 딸의 성공만을 위해 끝없이 딸과 대립했던 독재자 엄마가 딸이 불치병에 걸린 것을 알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려는 분투기를 그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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