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SM엔터테인먼트 측이 소속 가수 소녀시대에게 심각한 명예훼손과 이미지훼손을 초래한 대만방송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만방송내용은 과장된 허위 사실이자 왜곡된 편집이다"며 "이는 소녀시대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이미지 훼손을 초래한 것이므로 해당방송사에 정식절차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밝혔다.
앞서 대만 초시(超視)TV의 연예 프로그램 '명운호호완(命運好好玩)'은 지난 2일 한국 여자 연예인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소녀시대의 사진을 내세워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한국의 기획사들은 여자 연예인들에게 성상납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지 못하도록 굉장한 압박과 부담을 준다"며 "이것은 한국에서 보편화 된 일이며 한 연예인은 자살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진행자는 '성접대'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소녀시대 사진을 보여줬다. 마치 소녀시대가 성상납의 대표주자인 듯 한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 것.
일부 대만 언론들의 근거 없는 흠집 내기가 날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은 "대만의 '혐한류' 기운이 이번에도 표출된 것이 아니냐"고 분노를 표현하는 한편 "악의적인 보도로 인해 소녀시대가 상처받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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