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11월에 들어가면서 물가는 전체적으로 안정세로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정부가 서민생활 안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물가라고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소득 5분위 배분율이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에 "세계적인 불경기 이후 소득간의 격차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도 이 부분에 정책의 최우선으로 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다만 "결국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이중성이 큰 문제로 수출이 늘어나도 고용으로 연결되지 않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관계,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은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금년 2분기에는 소득 5분위 배분율이 5배수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신호)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바람직한 만큼 개선이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유동성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경기부양을 위해 일시적으로 풀려나갔던 유동성은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 흡수하고 있고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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