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일(한국시간) 터키에서 열릴 부르사스포르와의 2010∼201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4차전에 앞서 선수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지성은 2일 오전 터키 부르사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터키 원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근 두 경기를 통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계속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8년 4월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처음 기자회견에 나왔고 지난 3월 바이에른 뮌헨과 8강전서 두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지성은 200여 취재진들의 열띤 취재경쟁 속에서도 유창한 영어로 답했다. 선수를 대표해 나섰다는 건 퍼거슨 감독에게 최근 컨디션과 실력 상승을 인정받았다는 반증이다. 박지성은 최근 칼링컵 16강서 2호골을 터뜨리고 토트넘과 리그 경기를 통해 풀타임 활약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부르사스포르(터키)와 C조에 편성된 맨유는 현재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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