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상담학과, 얼굴경영학과,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등 '이색'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학위를 취득하는 사이버대학이 다음 달부터 2011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뽑는다. 총 19곳인 국내 사이버대학들은 군경상담학과, 얼굴경영학과, 외식농수산경영학과,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놀이치료학과 등의 이색학과를 열어놓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2월1일부터 국내 19개 사이버대학의 2011학년도 입학전형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총 모집인원은 학사 8만8780명, 전문학사 4598명 등 9만3378명으로 학사는 신입학 모집 3만7372명, 2학년 편입학 1만8315명, 3학년 편입학 3만3093명 등이다. 전문학사는 입학 3685명, 2학년 편입학 913명이다.
교과부 측은 사이버대학들은 재학생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직장인, 취업준비생 등인 만큼 틈새를 노리는 차별화된 학과들을 많이 개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사이버대 군경상담학과,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경희사이버대 외식농수산경영학과, 글로벌사이버대 문화스토리텔링전공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세종사이버대는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대구사이버대는 놀이치료학과 등을 개설하기도 했다.
전형은 특별과 일반으로 나뉘며 논술고사 또는 적성검사, 기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으로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 특수교육대상자, 재외국민·외국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따로 뽑는다.
모집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이며 학교별로 일정과 선발요건은 각 대학 홈페이지, 입학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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