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의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이 한창이다. 일부 대학은 6월말에 모집을 마쳤지만 상당수 대학들이 이달에 입시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모집이 진행 중인 대학은 열린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등으로 열린사이버대는 6일 2학기 모집 마감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14일 모집을 시작한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16일 모집을 마감하고 사이버외국어대 역시 같은 날 마감한다.
이어 서울사이버대가 오는 22일, 대구사이버대가 23일 모집을 끝내고 한양사이버대는 오는 27일 모집을 마감할 계획이다. 세종사이버대와 부산디지털대는 오는 29일까지 학생을 모집한다. 화신사이버대는 달을 넘겨 다음달 5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원격대학은 지난 2001년 처음 설립됐으며,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총 19개교가 인가를 받았다. 고등교육법 상의 사이버대학이 16개교이고, 나머지 3곳은 평생교육법 상의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이다. 이 중 학사학위과정(4년제)이 17개 대학, 전문학사학위과정(2년제)이 2개 대학이다.
2학기 모집은 입학정원의 결원범위 내에서 모집인원이 정해지기 때문에 학년이나 학과별로 모집인원이 없는 곳도 있으므로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한 후에 지원해야 한다.
신입학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 졸업자 또는 학점인정 기관에서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은 각각 2학년과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 학사 편입도 가능하다.
원서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 학업계획서, 적성평가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경희사이버대와 세종사이버대 등 이부 사이버대는 논술고사도 실시한다.
이영수 서울디지털대 대외협력처장은 “원격대학은 오프라인 대학처럼 서열화되어 있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수업과 학사관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정보수집이 필수적”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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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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