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가수 김진표가 아이를 키운 뒤로 바뀐 삶을 공개했다.
김진표는 1일 오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이전에는 사사건건 별 거 아닌 것에 불만을 표출했다. 화도 많이 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 이유로 결혼 전까지 음악 가사는 비속어 등 반항적인 느낌이 역력했다”고 밝혔다.
비관적인 시선을 바로 잡아준 건 결혼과 함께 생겨난 아이였다. 김진표는 “아이를 보면 화가 나더라도 마음이 저절로 평화로워진다”며 “그래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류시원은 “결혼 뒤 나온 앨범의 음악이 부드러워졌다”며 “처음 음악을 접했을 때 무척 놀랐다”고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고집하던 음악의 변화에 김진표는 큰 아쉬움이었다. 그는 “뜨거워진 느낌이 사라졌다”며 “시선의 전환이 가사를 쓸 때만큼은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진표, 류시원과 두터운 우정을 과시하는 김원준, 윤정수가 출연해 두 사람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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