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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어마어마한 인구조사...조사인력만 650만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조사인력 650만명을 투입해 열흘간 인구조사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부터 열흘간 제6차 인구조사를 실시, 10년 만에 정확한 인구 수 파악에 나선다.

조사 대상에는 중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등 중국에 살고 있는 모든 인구가 포함된다. 외국인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에 참여하는 인구의 90% 가량이 이름, 성별, 연령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이 포함된 18개 항목에 답을 하게 되며 10%는 좀 더 상세한 질문을 포함한 45개 항목의 빈칸을 채워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8개 문항에 간단한 답을 하면 된다.

지난 제5차 인구조사에서 중국의 인구가 12억9533만명으로 집계된 만큼, 이번 조사에는 650만명의 전문인력과 7억위안(1억300만달러)의 자금이 투입된다.


다만 중국의 면적이 워낙 넓은데다 이주 노동자들이 많아 조사에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있는 광저우의 경우 지난 달 25일부터 조사를 앞당겨 실시했는데, 조사를 맡은 한 담당자는 "집을 자주 비우는 이주노동자들 때문에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한 집을 8차례나 방문한 적도 있었다"고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이번 조사의 책임을 맡은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는 "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만약 지속적으로 인구조사 참여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조사요원들은 인근 경찰서에 도움을 얻어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인구조사 결과는 2011년 4월 발표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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