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1일 LG하우시스에 대해 영업환경과 영업실적의 의미있는 변화는 내년 3분기로 예상되나 사업다각화 성과로 내년 1분기부터 투자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는 2분기부터 레벨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허문욱 연구원은 "영업환경 호전은 내년 6~8월로 예측된다"며 "부동산 순환주기표의 회복기에 리모델링자재 매출액이 증가하며 가능시점은 2011년 3,4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 증가분이 일반소비활동에 활용되는 소비취향을 고려할때 리모델링시장의 성장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유가 상승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감과 관련한 기능성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관련 자재사업에서 고기능 소재부품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허문욱 연구원은 "LG하우시스는 성장동력을 위해 고기능 소재부품사업을 확대했다"며 "가전 IT에 사용되는 표면소재영역에서 자동차부품 원단소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관련 매출액을 2009년 1986억원에서 2013년 8000억원까지 늘릴계획"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1년 상반기에 창호사업 경쟁심화와 건자재사업 성장부족을 만회하기 위한 사업다각화 성과가 구체화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리모델링시장 회복과 신규주택착공물량 증가로 경영환경이 안정될 것"이라며 "경쟁업체에 대한 대응전략은 창호재 경쟁우위 유지속에 기능성유리와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사업에 주력하는 것이고 세부전략은 디자인우위를 통한 고기능성 사업 및 에너지절감 등 그린자재에 대한 수출확대"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미국에 대한 직접판매분 증가도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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