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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예능'을 아시나요? 그들의 약진! 어떤 의미일까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3세대 예능'을 아시나요? 그들의 약진! 어떤 의미일까 '3세데 예능'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타킹'(위)과 '남자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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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요즘 젊은 시청자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TV프로그램중에 하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2일', '무한도전', '스타킹', '우리 결혼했어요' 등 주말밤 시청자들에게 빙그레 웃음 짖게하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요즘 예능프로그램들을 조용히 보고 있노라면 이전 예능프로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느끼게 한다. 이전 프로그램들이 그냥 웃고 떠드는 신변잡기식 예능에 집중했다면 요즘엔 프로그램에 캐릭터가 등장하고, 스토리텔링식의 '디테일'이 가미 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K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나 STV '스타킹'등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남자의 자격'은 방송 초기 시청률이 안올라 KBS 예능관계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최고의 프로그램이 됐다. 당시 최고의 인기개그맨 이경규도 이로인해 요즘 유재석을 능가하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바로 스토리텔링식 디테일이 가미했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방송에서도 '남자의 자격' 일곱 멤버들의 좌충우돌 디지털 정복기가 아주 코믹하게 그려졌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3G 휴대폰과 와이브로, 넷북이 등장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스마트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타블렛PC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 발맞추기에 중장년층은 물론 '1세대 네티즌'이었던 30대조차 힘겨운 것이 사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선 이같은 세태를 반영한 평균 나이 40.6세, '아날로그 세대' 일곱 남자들의 좌충우돌 디지털 정복기가 그려졌다. '디지털의 습격'이란 부제가 붙은 이날 방송에서 '남자의 자격' 일곱 멤버들은 중년 남성들의 디지털에 얽힌 애환과 고민을 그대로 보여줘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OB팀과 YB팀으로 나눈 이들은 스마트폰, DSLR 카메라, 인터넷 회원 가입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디지털 정복에 나섰다. 그러나 주어진 미션을 수월하게 끝낸 YB팀과 달리 평소 디지털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OB팀의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에게 이날 미션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들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활용법은 커녕 간단한 인터넷 사이트 가입법과 휴대폰 벨소리 변경법도 제대로 알지 못해 약관동의에만 30분이 걸리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STV '스타킹' 역시 급변화중이다.
그냥 기인들이 나와서 기이한 행동이나 묘기를 부려서 시청자들을 웃기는 것을 넘어서 각 출연자들에게 스토리를 부여했다. 어려운 삶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꿋꿋히 살아가는 모습들을 스토리로 엮어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청률도 요즘 부쩍 뛰어올라 MBC의 자랑거리이자 강력한 무도빠 회원들의 지지속에 지속적인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무한도전'을 바짝 뒤쫓고 있다.


바로 예능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것이 먹히고 있다는 증거다.
굳이 이것을 세데로 따지자면 '3세대'에 해당한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3세데 예능'이다. '1세대'가 그냥 웃고 떠들고 달리는 MBC '명랑운동회' KBS '출발드림팀'등이라면, '2세대'는 예능에 캐릭터를 부여한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등이다. 3세대는 이같은 예능에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이 함께 부여된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남자의 자격'이다. 물론 '스타킹'은 캐릭터가 약해보일 수도 있지만 스투디오에 출연해 있는 다양한 MC와 패널들이 캐릭터를 갖고 있다.


실제로 '남자의 자격'을 보는 시청자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OB팀이 헤매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잡았다"라는 호평도 많았지만, "우리 아버지와 어쩜 저리 똑같으냐","중년층이라면 모두 한 번쯤 겪었을 일"이라며 공감을 표하는 시청자도 적지 않았다.


일부는 "웃으면서도 씁쓸했다. 나도 나이가 들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때가 오지 않을까"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 외면받는 중년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는 의견을 냈다.


한마디로 인기 예능에 스토리텔링이란 '디테일'이 가미되면서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날 ‘남자의 자격’이 포함된 KBS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은 22.2%를 기록, 동시간대 최고를 기록했다. 일명 '3세대 예능'이 약진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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