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에 출연중인 채정안이 자신이 맡은 여우 같은 캐릭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채정안은 "백여진이라는 역할을 맡게 되고부터 '여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내가 생각하기에 여우에는 4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다. 단지, 남자가 보기에 여우인 여자와 여자가 보기에 여우인 여자, 그리고 지능적으로 높은 전술을 펼치는 지능범 여우, 마지막으로 본인이 여우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결국 당하기만 하는 멍청한 여우.”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백여진은 이 4가지를 전부 포함하는 ‘슬픈 여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채정안은 “여진이 한상무나 다른 팀원들에게 여우같이 행동해서 마음을 얻었고, 황태희를 끌어내려 그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결국 여진은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한 슬픈 여우다.”고 평가했다.
향후 황태희의 반격이 그려질 '역전의 여왕'에 대해 채정안은 "앞으로는 더욱 여진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으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