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30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MC몽 사건의 이면'이라는 주제를 집중 탐구했다.
신성한 의무라는 병역의 의무. 인기가수 MC몽은 최근 병역 비리혐의를 받고 모든 방송을 중단했다. 과연 MC몽은 군대를 못간 것일까, 안간 것일까.
방송을 통해 밝혀진 MC몽 사건에 대해 MC몽 측과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 측의 입장은 완전히 달랐다. MC몽 측은 '고의 발치는 없었다'고 주장했고, 경찰 측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뤄봤을 때 '고의적인 발치였다'고 주장했다.
어릴 때부터 치아가 좋지 않았던 MC몽은 치료시기를 놓쳤고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치아를 발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경찰 측은 인터넷에 치아와 관련한 병역 점수를 알아봤고 병역 연기가 이루어지는 동안 브로커가 개입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MC몽의 병역 비리문제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확정도 되지 않은 사건이 이토록 이슈가 되는 이유는 바로 국방의 의무가 '신성한 의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MC몽 사건을 토대로 가수 한명의 군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군대에 대한 이중심리를 다뤘다. MC몽 병역 비리에 대한 문제가 개인, 또는 연예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된다면 고의적으로 해외에 체류할 생각이 있냐'는 설문을 진행했고, 결과는 40%가 넘는 사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같은 설문을 통해 군대에 관한 이중적인 시선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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