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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분기순익 7% ↓..원자재가 상승 영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적인 가정용품 제조업체 미국 프록터앤갬블(P&G)이 이머징마켓 덕에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마진은 축소되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P&G는 9월 말로 종료된 회계연도 1분기에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201억달러로 집계됐다. 기업 인수·합병(M&A) 및 환율변동 요인을 제외한 매출액은 4% 늘었다.

P&G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이머징마켓에서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순익은 감소했다. 분기 순익이 30억8000만달러(주당순이익 1.0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1000만달러 보다 7% 가량 감소했다.

P&G는 1분기에 높은 원자재 가격으로 총 마진이 기존 52.6%에서 80bp 줄어든 51.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G 제품 포장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는 펄프,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이 있다. 지난 4~6월 샴푸 용기 등에 활용되는 플라스틱 합성수지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20~30% 올랐다.


밥 맥도널드 P&G 최고경영자(CEO)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제품가격 인상 보다는 비용절감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P&G는 올 회계연도 2분기에 주당순이익을 1.05~1.11달러로, 매출액은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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