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8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기대치를 충족시킨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적정주가를 40% 상향한 2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세전이익 기준 실적이 지난 분기 대비 330%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대비해서도 35%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태경 연구원은 "하이닉스 주식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132억원이 반영됐고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단기채권평가 및 매매 이익이 발생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햇다.
종합주가지수가 1900포인트를 쉽게 돌파해 2011년에 거래대금이 기존 추정치 대비 15%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2~3회 돌파 시도 후 19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조정이 한차례 밖에 없었고 일시 조정시 하단이 높았다"며 "내년도 종합주가지수는 2400포인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평균 거래대금도 기존 추정치 보다 15% 증가한 9.5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는 "주당 핵심이익이 11% 증가하고 적정배수는 직전 4개 분기의 가중 평균값을 적용하는 방법에서 2007년 평균의 90%를 적용하는 방법으로 변경함에 따라 다른 증권사들도 적정주가를 동일한 방법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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