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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 펀드’, 나눔거래소에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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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전 직원 소중한 나눔의 뜻 담아 매달 1000원씩 기부금 적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청장 윤영선)이 대박펀드를 내놓는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펀드는 전 직원이 작지만 소중한 나눔의 뜻이 담긴 기부금을 매달 1000원씩 내 불우이웃을 위해 만드는 것이다.

동화 속 키다리아저씨의 보이지 않는 보살핌 속에 어린소녀가 힘든 일을 꿋꿋이 이겨냈듯이 관세청의 작은 모금손길이 소년·소녀가장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관세청키다리아저씨펀드’란 이름이 정해졌다.


아름다운재단과 연계해 만들어질 이 기금은 관세청이 하고 있는 오락(五樂)프로젝트의 하나다.

나눔의 가치를 함께 함으로써 전 직원의 일체감과 소속감을 강화하고 공복(公僕)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역량(CSR)을 높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이날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가 참석하는 가운데 서울시 가회동에 있는 아름다운재단에서 관세청과 아름다운재단 간에 기금조성협약을 맺는다.


펀드는 복지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소년·소녀가장의 주거안정 사업에 쓰인다.


이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임대주택 등에 살고는 있지만 관리비 등을 제때 내지 못해 전기, 수도가 끊기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관별로 지역사회와 연계, 여러 나눔 행사들을 하고 있음에도 관세청 차원의 나눔 펀드에 86.5%란 높은 동참율을 보여 뜻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청은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지원을 위한 사랑의 저금통행사 등 다양한 나눔 문화를 펼침으로써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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