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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5일째 스팁..증권 장기물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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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투기관 장기물 대기매수, 커브스팁 진정국면 플래트닝 시도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사흘째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증권을 중심으로 중장기물을 매도하면서 커브도 5거래일째 스티프닝을 연출했다. 전일 발표된 9월 금통위 의사록이 매파적인데다 밤사이 미국채금리 상승, 아침에 발표된 3분기 GDP 속보치, 외국인 매도 등도 약세장을 이끈 요인이 됐다. 다만 보험사등을 비롯한 장기투자기관들의 대기매물이 늘어나며 장기물의 추가약세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물기준으로 112.40에서 치열한 공방이 지속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매수심리 위축에 따라 추가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쪽의 장기물 매도가 어느정도 진정되는데다 장투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추가 커브스티프닝이 어려울것이라는 예측이다. 오히려 커브플래트닝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채권 5일째 스팁..증권 장기물매도 [표] 국고5년 10-5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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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5일째 스팁..증권 장기물매도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일대비 4bp 상승한 2.82%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과 2년물도 어제보다 3bp 올라 3.12%와 3.30%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2는 전일비 5bp 상승한 3.30%를 보였다. 반면 국고5년 10-5가 전일대비 8bp 올라 3.89%를 나타냈다. 국고10년 10-3은 어제보다 5bp 오른 4.39%에, 국고20년 9-5는 4bp 올라 4.62%에 장을 마쳤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일비 3bp 상승해 1.72%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1틱 하락한 112.44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14틱에서 18틱 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7틱 내린 112.48로 개장했다. 장중 112.54와 112.36을 오갔다. 112.40선에서 공방을 펼쳤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800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에 나섰다. 은행도 958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사흘연속 매도했다. 반면 증권이 2154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이틀연속 매수대응했다. 연기금이 725계약을, 투신이 544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연기금과 투신은 각각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미결제량은 18만8320계약으로 전장 18만8747계약대비 430계약정도 줄었다. 장중 19만5700계약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후반 급격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13만3914계약으로 어제 14만1870계약보다 8000계약정도 줄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상승으로 약세출발한 가운데 장초반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10년과 20년물등 장기물 위주로 매물이 늘었다. 다만 장투기관들을 중심으로 대기매수세가 유입됐다. 선물기준 112.40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모습”이라며 “5년~20년물등 장기물을 매도한 기관들이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성이 적은 잔존 1년~1.5년물로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2년이하 구간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한차례 더 밀리수 있어 보인다. 어쨌든 선물기준 112.00을 보고자 하는 심리가 커보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증권사들이 액면으로 들고 있던 장기물들을 내던지면서 커브 스티프닝이 됐지만 결국 매물이 소진되며 다시 플래트닝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국고10년물 금리가 장중 4.41%를 넘어가며 저점 3.91%대비 50bp가 오른 상황이다. 보험등 장투기관이 10년물 4.40%와 4.50%사이에서는 매력적이라고 판단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간 10년 대차물량이 1조원을 넘어서며 3년물을 매수하는 커브스팁베팅 등 요인으로 커브가 급격히 섰었다면 지금은 장투기관의 장기물 매수로 커브스팁 분위기가 진정되는 흐름”이라며 “장투기관이 10년물을 꾸준히 받치는 분위기라면 결국 스팁베팅 세력이 3년팔고 5년물 내지 10년물을 매수할수 있어 보인다. 결국 5년물 매수세가 얼마나 붙느냐가 추가 플래트닝 강도에 대한 키가 될듯 싶다”고 말했다.


◆ 국고채 조기상환 응찰 낮지만 무난, 금리는 높아 = 기획재정부가 이날 1조5000억원어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과 응찰률은 각각 2조2870억원과 152.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같은 물량과 종목을 대상으로한 바이백에서의 응찰률 215.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종목별 응찰과 낙찰금액은 6-2가 4360억원과 2860억원, 8-3이 2630억원과 2030억원, 6-4가 각각 930억원, 8-6이 9330억원과 6780억원, 7-1이 5620억원과 2400억원을 기록했다. 2-3과 2-6은 응찰과 낙찰 모두 없었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2.44%에서 2.93%를 기록해 민평금리대비 4~7bp 가량 높았다. 6-2가 2.44%, 8-3이 2.58%, 6-4가 2.73%, 8-6이 2.78%, 7-1이 2.93%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경제가 사전 예측한 민평 내지 소폭 상회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최저와 최고낙찰금리는 6-2가 2.42%와 2.48%, 8-3이 2.57%와 2.60%, 6-4가 2.71%와 2.74%, 8-6이 2.77%와 2.79%, 7-1이 2.92%와 2.95%를 보였다. 8-6 2.77%에서는 부분낙찰률이 75.15%를 나타냈다.


응찰 최저및최고, 가중평균금리는 6-2가 2.37%, 2.48%, 2.42%를, 8-3이 2.53%, 2.60%, 2.57%를, 6-4가 2.71%, 2.74%, 2.73%를, 8-6이 2.74%, 2.79%, 2.77%를, 7-1이 2.90%, 2.95%, 2.92%를 각각 기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바이백이 무난하게 마무리된듯 싶다. 응찰률이 지난번보다 낮았지만 딱히 부진했다고 보긴 어려운듯 싶다. 낙찰금리가 민평금리대비 높은것도 정부입장에서는 유리한 결과로 볼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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