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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협력사 동반성장 위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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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가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설치하고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또 동반성장 협력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협력사에 인재육성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롯데는 지난 26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출범하고 1500억원 규모로 협력펀드를 추가 조성할 것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동빈 부회장은 이번 사장단 회의를 통해 지난 8월말에 발표한 그룹 상생협력 방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추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사장단 회의에서 "협력업체에게 일회성 지원보다는 원가가 절감되고 품질이 개선되는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협력사들이 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 강소기업)가 될 때까지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행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반성장 사무국 운영, 자금 지원
롯데는 지금까지 계열사별로 진행해오던 협력사 동반성장 활동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출범시켰다.


동반성장 전략의 방향을 설정하고 동반성장 관련 업무 프로세스와 거래약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1차 협력사는 물론 2차, 3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이 파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사무국장으로 이재혁 정책본부 부사장을 임명했다.


또 지난 8월말 공개했던 5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론과는 별도로 기업은행과 함께 1500억원 규모 동반성장 협력 펀드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시중 금리보다 약 2% 낮게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협력사 인재육성, 해외 판로 개척도 도와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담당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의 인재육성 인프라를 도입, 협력사에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 기술 전수 프로그램, 역량강화교육 등을 실시하며 우수 중소업체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품력은 뛰어나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육성한다. 특히 롯데가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점포망을 활용해 협력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또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비율도 상향 조정했다. 현재 100% 현금결제를 하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유통사에 이어 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도 100% 현금결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식품ㆍ건설 ? 제조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업종 특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현금결제비율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롯데는 협력사 동반성장 방안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채용규모도 당초보다 큰 폭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대졸 신입 공채와 경력사원, 인턴 등을 포함해 모두 1만300여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보다 50%가량 늘어난 규모로, 지난 8월에 있었던 1차 상생협력방안 발표 때 밝혔던 9700명 보다 600여명이 늘었다.


이재혁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장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본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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