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잘금4인방이 마침내 금등지사의 비밀을 캐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잘금4인방이 정조의 밀명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관계가 된 선준(박유천 분)과 윤희(박민영 분)의 안타까운 사랑이 그려졌다.
잘금 4인방은 유일한 증거인 땅문서의 배후를 찾던 중 사건의 모든 배후가 선준의 아버지 좌상(김갑수 분)임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좌상에 의해 윤희의 아버지가 죽임을 당했다는 얘기인 셈이기 때문.
선준은 아버지를 찾아가 이에 대해 캐묻고 "정도를 세우기 위해 아비와 아들이 정적이 된다고 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소자, 이제 아버님의 정적이 되고자 합니다"라며 좌상에 등을 돌린다.
그리고는 윤희를 끌어안은 채 "아비의 복수를 위해 남자 복색을 하고 저잣거리에 나온 너에게, 춥고 배고프고 외로웠던 그 시간들마다 내가 머리숙여 사죄하고 싶었다. 그 시간동안 아무 것도 모른 채 따뜻한 방 안에서 책만 읽고 있던 내가 나 역시 용서가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함께 눈물을 흘린다.
윤희는 '배움이 향하는 곳, 나라의 시작'이라는 단서만을 갖고 금등지사를 찾던 중 종묘를 떠올리고 선준과 재신은 유일한 증인인 윤참군을 찾아내 사건의 진짜 배후가 좌상이 아닌 병판(이재용 분)이라는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모든 이들의 발걸음이 금등지사를 찾기 위해 종묘를 향한 순간. 복면을 한 의문의 인물이 병판의 칼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복면의 인물이 걸오(유아인 분)인지 초선인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설마 걸오는 아니겠지" "걸오 이대로 죽는 건가" "걸오인가, 초선이인가" 등 '걸오앓이'들의 애타는 시청평이 줄을 잇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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