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연결 매출 1조5422억원..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1634억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원자재 값과 환율 탓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지난 3ㆍ4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 실적 기준으로 1조5422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안정한 환율,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26일 3분기 실적 발표회를 갖고 글로벌 연결 경영 실적 기준, 매출액 1조5422억원과 영업이익 16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7.1% 증가한 규모로 분기 사상 최대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8.0%,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6%로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지속했다.
한국타이어가 국내에서 생산해 국내에 판매하거나 해외 수출을 통해 산출한 한국 경영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8389억원, 영업이익은 22.6% 감소한 8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10.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8.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중국 경영 실적의 경우 자동차 시장 확대로 타이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고 유럽 전진 기지인 헝가리에서는 매출(13.7%) 영업이익(28.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프리미엄급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한 점이 매출을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분기 글로벌 UHP 타이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으며 이 가운데 CIS와 중남미 지역 매출이 각각 20.1%, 47.9% 늘었다. 한국 내수 시장에서 UHP 타이어 매출은 37% 증가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다변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가 향상됐고 이는 곧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며 "한국타이어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 및 해외 공장의 단계적인 증설 등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선도 기업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