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종영을 앞둔 SBS '이웃집웬수'가 주말드라마 정상을 재탈환했다.
2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4일 오후 방송된 SBS '이웃집웬수'는 전국시청률 22.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
특히 최근 KBS2 '결혼해주세요'에 줄곧 내줬던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3일 방송분까지 1위자리를 지켰던 '결혼해주세요'는 24일 방송분서 21%를 기록했고 SBS '인생은 아름다워'는 20%, MBC '욕망의 불꽃'은 16.4%를 마크했다.
이로써 오는 31일 '이웃집 웬수' 종영 후 지상파 방송 3사의 주말극 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일하게 주말극에서만 KBS에 1위 자리를 뺏겼던 SBS드라마가 '이웃집웬수'의 선전으로 주말까지 석권하면서 SBS드라마 전성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BS드라마는 현재 월화극 '자이언트' 수목극 '대물'이 동시간대 1위를 질주 중이다.
'이웃집 웬수'는 종영을 앞두고 해피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4일 방송분에서는 건희(신성록 분)가 지영(유호정 분)에게 눈물을 흘리며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건희는 지영이 성재(손현주 분)와 재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됐다. 건희는 지영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지영에게 한달음에 달려갔다.
건희는 지영에게 "날 잡아주면 안되냐"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고 지영 역시 눈물을 보이며 "난 상처받은 것 없다. 너와 함께해서 행복했다. 좋은 기억밖에 없다"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과연 지영과 건희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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