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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힙합그룹, 빌보드차트 한국계 최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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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힙합그룹, 빌보드차트 한국계 최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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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한국계 미국인이 주축인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해 화제다. 한국계 뮤지션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최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대중음악 전문지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LA 출신의 4인조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신곡 ‘라이크 어 지6(Like A G6)’는 10월 30일자 빌보드 종합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지난 10월 2일자 빌보드 싱글차트 10위에 오르며 아시아계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빌보드 톱 10에 진입해 화제를 모았다.

'라이크 어 지6'는 23일자 차트에서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주에 발매되는 30일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차트에 오른 지 10주 만의 대기록이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차트가 발매되기 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미리 알리기도 했다.


이로써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주축 멤버인 한국계 미국인 제이 스플리프(J-Splif, 한국이름 정재원), 프로그레스(Prohgress, 한국이름 노지환)는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최초의 한국계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와 프로그레스, 일본·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Kev Nishimura)가 LA의 고등학교 재학 시 결성한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2006년 영화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2008년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LA 유명 라디오 채널인 파워 106(Power 106)의 디제이였던 DJ 버맨(DJ Virman)이 합류하며 지금의 멤버 구성을 갖추게 됐다.


이들은 올 초 유니버설 뮤직 산하의 레이블로 레이디 가가의 소속 레이블이기도 한 체리트리/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고 발표한 신곡 ‘라이크 어 지6’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급상승하며 전세계 클럽 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라이크 어 지6’는 신나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의 클럽 힙합 넘버로 뮤직비디오에서 한국어 간판의 레스토랑과 소주를 마시는 장면 등이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0월 둘째 주 싸이월드 팝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라이크 어 지6’가 수록된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새 앨범 '프리 와이어드(Free Wired)'는 오는 25일 국내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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