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지는 제17회 대륙간배 야구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이 21일 출국했다.
대륙간배 대회는 국제야구연맹(IBAF)이 주최하는 초청 대회다.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직전에 열려 한국과 같은 조에서 1, 2위를 다투게 될 대만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은 대륙간배와 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이 분리될 전망이지만 대만은 해외파를 포함한 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이 그대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14일부터 상무 구장에서 훈련해온 대표팀은 23일 열리는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가진다. 이어 24일 홍콩, 25일 쿠바, 27일 체코를 만난다. 예선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며, 결승전과 3-4위전은 31일 열린다.
김정택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 어떤 팀과도 붙어 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우리가 먼저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륙간배 한국 야구대표팀 명단
△감독= 김정택(상무)
△코치= 천보성(한양대) 김종기(계명대) 문희수(동강대)
△투수= 박희수(SK) 원용묵(두산) 조태수(KIA) 박현준(LG) 김성현 고원준(이상 넥센) 임준혁 진해수 김강률(이상 상무) 우규민(경찰청) 임치영(고려대)
△포수= 이지영 김재환(이상 상무) 최재훈(경찰청) 김민식(원광대)
△내야수= 이원석 이두환(이상 두산) 오지환(LG) 최주환(상무) 허경민(경찰청)
△외야수= 민병헌 정수빈(이상 두산) 유한준(넥센) 우동균(경찰청)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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