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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그린 반도체'로 1위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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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해 '그린메모리 확대', '시스템LSI 제품 강화', '투자지속을 통한 생산성 향상' 이라는 3대 전략을 구체화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D램 가격 약세를 후발업체들과 시장점유율 격차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의 호기로 삼을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니즈(Needs)에 맞는 저전력ㆍ고성능 반도체 제품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버업체와 추진하던 '그린 메모리' 캠페인을 PC와 모바일 분야까지 확대, 올해는 '스마트&그린 플러스' 전략을 내놨다.

'스마트&그린 플러스' 전략은 단순히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서 한 발 나아가,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그린' 솔루션으로 새로운 모바일 환경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용전력이 종전제품보다 40% 가량 낮춘 40나노급 D램 양산 등 그린 DDR3 프로모션을 시작하면서 서버시장에서 점유율을 전년 대비 2배인 60%대까지 확대했고, 모바일 시장에서도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더 나아가 30나노를 본격 양산해 40나노 제품과 더불어 올해말까지 전체 D램 생산중 50% 이상에 적용할 계획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LSI시장 참여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규모가 큰 모바일 및 홈&미디어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한 5대 일류화 사업, 최첨단 시스템LSI 전용 S라인 가동을 통한 전략 파운드리 사업, 그리고 차세대 로직공정 개발로 고성장을 달성, 시스템LSI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DI(디스플레이구동칩)는 2002년부터 7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네비게이션용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뿐 아니라 MP3 SOC(System On Chip)에서도 시장 선도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세계 1위 제품으로 등극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 후발업체의 추격빌미를 주지 않을 방침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라인(16라인)건설과, 30나노 D램 양산을 위한 15라인 증설을 위해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당초 계획한 5조5000억원에서 9조원대로 확대했다. 총 48만평 규모의 화성캠퍼스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31만평을 제외한 17만평 부지에 들어서는 16라인은 2011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12인치 웨이퍼로 월 20만매 이상을 생산하게 된다.


올해 5월 기공식을 가진 16라인은 완공까지 단계적으로 총 12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메모리분야에서 선도적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스템LSI 부문도 45나노 이하 공정을 적용하는 모바일, 디지털 TV 등 SOC 사업과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위해 2조원대 투자를 추진해 고객들의 공급 확대 요구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투자규모가 메모리 9조원과 시스템 LSI 2조원 등 총 11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반도체 생산공장에 36억 달러(약 4조5000억원)를 투자, TV와 모바일 폰 등에 들어가는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을 추가로 건설해 내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스템LSI 사업은 주요 전략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향후에도 첨단 공정개발 및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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