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황신혜가 MBC전문 시청률 제조기로의 본색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신혜는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장난스런 키스' 후속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사랑의 결핍감에 시달리는 팜므파탈 모윤희 역을 맡았다. 모윤희는 진서(김혜수 분)와 같은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너무 다른 환경 속에 살았고 이후 진서의 남편이자 자신의 첫사랑인 상현(신성우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위험한 도박을 한다.
“촬영하면서 밝은 모습으로 대사를 했던 게 손에 꼽을 정도다. 지금까지 내가 맡았던 어떤 캐릭터보다 독한 인물”이라고 모윤희 캐릭터 소개를 한 황신혜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 하는 강한 욕망을 가진 인물인 만큼 의상은 물론 행동이나 대사 하나에서도 윤희를 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목해볼만한 점은 황신혜가 MBC에서 드라마에 출연할 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198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황신혜는 1996년'애인'으로 평균 27.1%(닐슨·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애인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다음해인 1997년엔 '신데렐라'로 최고시청률 48.0%라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34위에 올랐다. 또 2004년엔 안재욱과 호흡을 맞춘 '천생연분'으로 평균 1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때문에 이번 '즐거운 나의 집'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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