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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추가 매수여력 6.7조원<한국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 들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연기금이 앞으로도 지수의 하락을 방어하는 소방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유주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8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던 연기금이 올해는 7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요 수급주체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연기금은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처럼 공격적인 매매로 지수방향을 이끌지는 않지만 주가 조정기에 매수세가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국내 주식 편입비중을 목표치에 맞게 운용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연기금은 지수 하락기에는 저가매수를, 지수 상승기에는 차익실현을 통해 주식비중을 조절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과도하게 주식비중을 줄인 연기금이 올해 다시 주식비중을 되돌리는 과정으로 풀이된다"며 "연기금은 올해 10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기금, 추가 매수여력 6.7조원<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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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9~12월에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연기금이 연말까지 지정해 놓은 주식 비중을 채우기 위해 자금 집행을 늘린 결과다.


유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밝힌 내년 연기금의 국내 주식비중 목표치는 전체 운용자산의 18%"라며 "연말까지 목표치를 채운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6조7000억원의 추가 매수여력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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