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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中 금리인상 등 영향...소폭 하락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유럽증시가 19일 애플 4분기 실적 전망 실망, 중국의 기습적 금리인상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38.63포인트(0.67%)하락한 5703.8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7.33포인트(0.71%) 내린 3707.17로 마감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25.94포인트(0.4%) 하락한 6490.69로 기록했다.


FTSE지수는 미국 애플의 4분기 이익 전망치 발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하락 출발했고, 오전에 상승 반전을 보이다 중국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떨어졌다.

중국은 이날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된 기준금리는 20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금리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3년만으로, 중1국은 1년 10개월 가까이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31% 선으로 유지해왔다.


상당수 시장 전문가들 연내 중국 금리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마크 윌리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이번 금리인상은 중국이 경제성장 속도를 조절하려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리오 틴토, 베단타 리소시스 등 자원주들이 3~4%의 하락폭을 보인 반면 도이체방크, 스탠다드차타드, 코메르츠방크 등 금융주 대다수가 오름세였다.


또한 소위 유럽 주변국가들의 채권이 하락세였다. 그리스 정부 채권과 아일랜드 10년물 채권은 최근 한달여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악셀 웨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아직 해당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언급했다. 에딘버그 RIA 캐피탈 마켓츠의 닉 스타멘코빅 채권 담당 투자전략가는 "중국이 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위험선호도가 떨어져 해당 채권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일랜드와 그리스가 나쁜 성적을 보였으나 향후 모든 주변국가 채권이 서서히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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