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삼성 선동열 감독이 불펜 총동원을 선언했다.
삼성은 19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SK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3패. 한 번 더 지면 우승의 꿈은 산산조각난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장원삼을 마운드에 올린다. 흐름은 선발진 가운데 가장 순조롭다. 두산과 플레이오프 3차전서 2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지만 5차전서 100% 만회했다. 구원으로 등판,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한국시리즈서 선발 투수의 몫은 미미하다. 퀄리티스타트는커녕 누구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에 선 감독은 “보직 관계없이 투수 전원을 불펜에 대기시키겠다”고 경기 구상을 밝혔다. 그는 “팀 레딩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K는 게리 글로버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8월 15일 잠실 두산전 이후 실전투구 없이 재활에만 전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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