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채동하의 팬클럽이 가수와 소속사 몰래 선행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채동하의 팬클럽은 지난 2일 방송된 KBS1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알게 된 생후 20개월된 아이에게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망막손실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는 눈에 한쪽 안구가 없어 수술 후 한 달에 한 번씩 안구약을 투약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치료비만 매달 100만원씩 들어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채동하 팬클럽 측은 소속사와 채동하 몰래 봉사활동을 하기로 약속하고 개별적인 후원을 하려고 했으나 단체 후원만 가능하다는 소식에 팬카페 이름으로 1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기부했다.
팬카페 회장이 정리연씨는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에 "개별적인 후원은 안된다고 해 어쩔 수 없이 팬카페 이름으로 성금했다"며 "하루 빨리 아이가 빛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소식은 채동하가 네팔 어린이와 국내 다문화가정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학습물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독거노인들에게 남몰래 기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여서 더욱 뜻 깊다 할 수 있다.
한편 채동하는 최근 미니앨범 'D 데이'의 더블타이틀곡 '바닐라스카이'로 인기몰이중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