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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기차 기반시설 구축에 유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현대차그룹,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계열사 시너지 발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후 청사진 뿐 아니라 각 계열사가 누릴 수 있는 시너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자동차 관련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배터리 충전시설 등 e-모빌리티 관련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며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현대기아 수소연료전지 R&D 역량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현대건설의 해외사업 수행시 해당지역 동반 진출 및 상용차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계열사의 경우 현대건설을 통한 건설용 철강자제 판매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견해다. 특히 자원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어 원자재 안정적인 수급 뿐 아니라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기차의 핵심원료인 리튬 개발로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현대캐피탈, HMC증권 등 현대차그룹 내 금융계열사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육상 및 해상 건설장비 관련 리스상품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는 오래 전부터 시너지 효과가 언급됐던 계열사들이다. 국내외 고속철도 시장에 현대건설과 동반 진출할 수 있고 현대건설의 기자재사업 확대도 예상할 수 있다.


글로비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기대할 부분이다. 현대건설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시 글로비스는 안정적 물류서비스와 건설자재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건설사인 엠코는 현대건설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종합엔지니어링과 해외건설에 치중하는 반면, 엠코는 그룹 내 사옥 및 제조시설 개보수 및 관리에 치중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실히 구분한다는 것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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