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18일 강원랜드에 대해 규제보다 순기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 분석을 시작했다.
김윤진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주가는 규제 이슈에 따라 움직여 왔다"며 "따라서 투자 포인트는 이 회사의 순기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올해 국정감사가 과거 카지노에 대한 일방적인 여론의 거부감에서 벗어나 ▲불법 도박시장 양성화 ▲사회 간접자본 납부 및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해외 카지노로 국부 유출방지 등 다양한 순기능 측면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카지노에 대한 막연한 거부 인식이 변하고 있는 점은 강원랜드 주가가 할인 영역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회요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이유로는 강원랜드의 순기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현존하는 총량제 등 비현실적인 규제를 완화시킬 수 있으며 △향후 과다한 수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카지노 환경 개선을 위한 증설 등 합리적인 대안책이 도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2년부터 개별소비세를 추가적으로 징수하기 때문에 정부측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강원랜드에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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