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1일 강원랜드의 3분기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6000원에서 3만1000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구조조정과 비용 통제 그리고 슬롯머신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 3분기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목표가 상향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수익성이 좋은 슬롯머신 매출 비중 확대는 홀드율 상승에 따라 성장엔진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강원랜드의 올해 주당 현금 배당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1050 원, 2011 년에는 9.5% 증가한 1150 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배당 수익률은 각각 4.1%, 4.5%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배당 매력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카지노 산업의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는 점도 동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정부규제에 따라 향후 성장성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높은 사업안정성과 수익성, 높은 배당 매력도 등을 고려할 경우 현주가 수준에서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7%, 15.0% 증가한 3396 억원, 1608 억원, 영업이익률은 1.8%포인트 향상된
47.3%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경기회복과 긴 추석 효과에 따라 방문객수가 증가했으며, 수익성이 좋은 슬롯머신에서 성장성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7%, 31.0% 증가한 1조 3121 억원, 6091 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매출 총량 규제' 등 정부 규제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나, 글로벌 카지노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고원정 도박 등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측면에서 정부 규제 리스크는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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