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비치오픈 최종일 2타 차 우승, 김대현 공동 3위로 "상금왕 예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대섭(29ㆍ삼화저축은행ㆍ사진)이 다음달 군 입대를 앞두고 고대했던 시즌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대섭은 17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ㆍ7347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한양 수자인- 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일 버디 2개로 2언더파를 보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메리츠솔모로오픈 이후 거의 1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6승째다. 우승상금이 6000만원이다.
5타 차 선두에서 출발한 김대섭은 이날 5, 6번홀의 연속버디로 2언더파를 치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김대섭에게는 나머지 16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 스코어를 지켰다는 게 자랑거리. 실제 김도훈(21ㆍ넥슨)이 6언더파를 치며 막판 추격전에 나섰지만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타 차 2위(15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김대현(22ㆍ하이트)이 2타를 더 줄여 최준우(30)와 함께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로 뒤를 이었다. 김대현은 그래도 공동 3위 상금 162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랭킹 1위(4억2240만원)를 굳게 지켜 사상 첫 상금왕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대현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내 시즌을 접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