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비치오픈 셋째날 4언더파, 김대현은 반면 1오버파 난조로 5타 차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대섭(29ㆍ삼화저축은행ㆍ사진)과 김대현(22ㆍ하이트)의 선두 다툼이 순식간에 깨졌다.
바로 16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ㆍ7347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한양 수자인- 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다.
김대섭은 4언더파를 치며 선두(15언더파 201타)를 지켰고, 김대현은 1오버파의 난조로 5타 차 2위(10언더파 206타)로 추락했다.
김대섭은 이날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김대섭은 특히 2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이 뒤땅이 나면서 더블보기까지 범했지만 이후 6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기어코 스코어를 만회했다는 게 자랑거리. 김대섭 역시 "초반 위기를 잘 극복했다"면서 "마지막날은 편안하게 내 스코어를 지키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김대현은 반면 16번홀(파4)의, 일명 '더블파'가 발목을 잡았다. 바다를 가로질러 티 샷을 해야 하는 이 홀에서 두 차례나 아웃오브바운드(OB)가 난 것이 '치명타'였다. 버디 5개(보기 2개)를 잡아냈지만 결국 1오버파, 김대섭과는 5타 차로 벌어져 최종일 추격전이 쉽지 않게 됐다. 김도훈(21ㆍ넥슨)이 3위(9언더파 20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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