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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FM' 김상만 감독, 엔딩 크레딧곡 작곡에 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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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FM' 김상만 감독, 엔딩 크레딧곡 작곡에 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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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영화 '심야의 FM' 김상만 감독이 영화 속 엔딩 크레딧 곡을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괴물' '친절한 금자씨' '연애의 목적' '범죄의 재구성' '바람난 가족' 등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의 포스터로 손꼽히는 작품들에는 만능 재주꾼인 김상만 감독의 손길이 닿아 있었다.


이어서 '공동경비구역 JSA' '해피엔드'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등에 미술감독도 겸업하더니 급기야 '사생결단'에서는 포스터 디자인, 미술감독으로도 모자라 음악감독으로까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심야의 FM' 엔딩 크레딧 곡인 'Idols of the radio'를 기타리스트 이성록과 함께 직접 작곡하고 자신의 밴드인 슈퍼 스트링과 함께 연주까지 했다.


본래 '심야의 FM' 속 음악은 '고고70'으로 이름을 알린 김준성 음악감독이 '카사블랑카' '볼륨을 높여요' 등의 영화 OST와 클래식 음악들의 변주로 완성될 예정이었다.


'심야의 FM' 김상만 감독, 엔딩 크레딧곡 작곡에 연주까지


김준성 음악감독은 긴장감이 극대화되며 통쾌하게 마무리되기 위한 록적인 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김상만 감독에게 엔딩 크레딧곡의 작곡을 의뢰하게 된 것. 김상만 감독은 흔쾌히 자신의 밴드 기타리스트 이성록과 함께 즐겁게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라디오 주파수와 함께 흘러가는 일레트로닉 사운드의 록음악 'Idols of the radio'는 관객들에게 더 없이 완벽한 마무리를 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심야의 FM'은 제한된 2시간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 분)에 맞서 사투를 벌여야 하는 스타 DJ(수애 분)의 긴박한 생방송을 그린 작품으로 1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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