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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고(故) 곽지균 감독을 추모하는 행사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13일 오후 3시 30분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곽지균 감독의 영화 4편을 상영하는 특별프로그램 '곽지균의 영화청춘을 기억하며'를 마련했다.
배우 강우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배우 안성기와 강수연, 배두나, 문소리 등 곽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동료 감독들이 자리했다. 추모사 낭독과 추모영상 상영, 진혼무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5월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곽지균 감독은 1986년 데뷔작 '겨울 나그네'로 주목 받은 후 '그후로도 오랫동안'(1989), '젊은 날의 초상'(1990) 등을 통해 멜로드라마의 대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00년에 만든 '청춘' 이후 오랜 공백과 2006년 '사랑하니까 괜찮아'를 발표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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