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일정 확정...학부모들 관심 뜨거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내년 가을 학기 신입생을 뽑기 위한 채드윅 인터내셔널(송도국제학교)의 입학 전형 일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이 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벌써부터 인천 지역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선 이 학교 입학을 위한 특별반이 구성돼 '열공'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등록금 3000만원이 부담되긴 하지만, 국내 최초로 외국의 유명 학교 법인이 공인된 국제교육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사진으로 직접 학교를 운영하며 아이들을 미국식 자율과 창의적 교육철학으로 교육시킨다는 소문에 열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학교는 오는 29일과 11월 17일, 12월 2일 각각 3차례에 걸쳐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교정에서 열리는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9월 학기 신입생 입학 전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내년 9월 학기부터 입학할 K~G8(만 5~13세)까지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 예정이며 학교 운영진으로부터 채드윅에 관한 소개와 입학설명회와 그리고 질의응답이 계획돼 있다.
학교 측은 설명회에 참석한 예비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캠퍼스 투어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문의는 이메일(admissions@chadwickinternational.org) 또는 전화(032-250-5031)로 가능하다.
학교측은 이어 내년 9월 학기 신입생 모집의 서류 마감을 1월 7일까지 할 예정이다.
이후 필기시험은 G2~5학년의 경우 1월 25일, 2월 8일, 2월12일, 중학생 격인 G6~8학년은 1월 27일, 2월 10일, 2월 19일, 유치원ㆍG1학년은 1월 29일, 2월 15일에 각각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3월 11일이다.
입학전형은 2010/11학년도와 동일하게 서류전형, 필기시험(영어, 수학 등), 인터뷰로 진행된다. 신청서 작성은 학교 웹사이트(www.chadwickinternational.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이 학교 리처드 워밍턴 교장은 ""채드윅에서는 2011/2012학년도 입시를 위해 예비 학생과 학부모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준비에 임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간을 두고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전국에서 오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갖추는 등 채드윅의 명성을 이어가게 될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드윅은 단순하게 좋은 성적과 유창한 영어능력을 지닌 학생들 보다는 창의적이며 기꺼이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미래의 지도자상을 찾고 있다"며 "자녀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가족간에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채드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75년 전 개교한 채드윅 스쿨이 운영권을 맡은 이 학교는 최상급 시설과 교사진을 자랑하며, 국제 공인 교육과정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커리큘럼으로 교육해 언제든 외국 대학ㆍ학교로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총 수용가능 인원 2100명 가운데 개교 첫해인 올해는 유치원부터 7학년까지 270명을 모집했으며, 5년 이내 1,200명 규모를 갖추고 2016년에 첫 (고교) 졸업생을 배출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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