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강원랜드에서는 입장객 1107명 당 1명 꼴로 잭팟이 터지나 투자비 대비 회수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민식(한나라당)의원이 강원랜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500만원 이상 잭팟 발생은 총 9217회, 한 해 평균 2300번의 잭팟이 터지고 이제까지 잭팟 발생에 따른 지급액은 약 908억원, 1인당 평균 배당금액은 약 974만원으로 조사됐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강원랜드 카지노를 방문한 사람은 총 1020만명, 총 매출액은 4조1268억으로 이 기간 강원랜드 카지노를 방문한 사람의 1인당 평균 배팅 금액은 39만7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총 입장객 수를 잭팟 발생 건수로 나눈 입장객수별 잭팟을 터뜨릴 확률은 1107 대 1이다. 즉 약 1107명 중에 1명 꼴로 잭팟을 터뜨린 것이다.
1인당 평균소비액과 잭팟 터뜨릴 확률을 곱하면 산술상 4억3948만원을 소비해야 잭팟을 터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이 기간 평균 잭팟 배당액은 약 97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민식 의원은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기대하며 도박장을 찾지만 확률상 4억원을 넘게 써야 1000만원 딸 수 있는 정도"라며 "최근 유명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파문 등 도박이 사회적 문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랜드는 내국인의 지나친 도박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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