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국내현안은 외면, 세계 각국 MOU 실속 없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잦은 해외 출장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종원 의원(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시중 위원장이 취임 후 총 7개 국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이어진 부분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난 2008년 10월 중국과 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국과 추진한 사업은 지난 2009년 7월 중국 대표단이 방한해 IPTV 관련 정책 등에 대해 토의한 것이 전부였다.
베트남은 정책자문단을 파견하고 지상파 DMB 시범서비스를 지원했지만 역시 실제 사업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집트, 앙골라 등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한-아프리카 IT 협력 포럼 개최와 경제자문 및 초청연수 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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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종합편성채널 선정을 비롯한 산적한 국내 현안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주유하며 세계 각국과 MOU를 맺었지만 성과는 없었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MOU 체결 상황이 이렇다면 MOU 목적이 아닌 수많은 해외출장의 성과는 더욱 없을 것"이라며 "최 위원장 취임후 해외 출장에 소요된 비용이 6352만원에 달하는데 이는 국민의 세금이 위원장의 실속 없는 해외출장에 쓰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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