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해 "G20 서울 정상회의의 실질적인 의미와 효과 등에 대해 국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토론토회의, 서울회의, 파리회의 등 연속적인 선상에서 의의와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호처로부터 경호안전대책을, 홍보수석실로부터 홍보대책을 각각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2주에 한번 받던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상황 보고를 이날부터 청와대 관련 수석들로부터 매일 받기로 하는 등 'G20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소속 기자 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G20 서울 정상회의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 이슈' 등 정상회의 의제와 준비상황, 우리나라의 역할 및 세계 경제질서 변화 등을 설명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서울외신기자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대통령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