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자녀를 둔 40대 연령층에서 찬성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정태석 기자]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군 가산점 제도의 부활을 추진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가량은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군 가산점제 부활에 대한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전체 가운데 49.7%로 나타났으며,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찬성 의견에 절반가량인 24.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0월 8일 조사결과 보다는 찬성 의견이 10.7%p 감소했고, 반대 의견은 8.3%p 늘어났지만, 여전히 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난 것.
연령별로는 군복무 대상 자녀를 둔 40대 가장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아 57.3%를 보였고, 50대 이상은 54.6%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48.6%로 절반에 못 미쳤고, 취업 계층인 20대가 33.2%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0%가 찬성해, 여성(39.6%)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고, 여성도 반대(29.1%)의견보다 찬성 의견이 다소 높았다.
지역별에선 강원지역이 62.5%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 전남,광주 58.4%, 부산,경남 58% 순이었으며, 서울이 38.4%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 지지층이 71.2%로 가장 높았고, 민노당 60.1%, 한나라당 60.0%, 민주당 42.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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