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플레이오프 첫 승을 챙긴 삼성 선동열 감독이 승리요인으로 박한이의 활약을 손꼽았다.
삼성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5로 역전승했다. 경기 뒤 선동열 감독은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박한이를 칭찬하고 나섰다.
그는 “타선이 많은 공격 찬스를 날려먹어 답답했는데, 박한이가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경기 전 꼽은 키 플레이어가 잘해줘 더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선발로 나선 차우찬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선발로 서다보니 많이 긴장한 것 같더라”며 “다음 경기서는 잘 던져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5회 최준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정인욱에 대해서는 “현재 투수진 가운데 가장 믿을만하다”며 “경험이 없어 그런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9회 권혁의 보크 역시 큰 경기에서의 위축감 탓에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배영수를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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