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9일 오전 10시부터 신당동서 제11회 신당동 떡볶이 문화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간식은 바로 떡볶이다.
동대문패션타운이나 명동을 찾는 일본관광객들이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인 떡볶이의 근원지는 바로 중구 신당동.
지금 이 신당동에 가면 떡볶이문화축제 피날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9일 신당동떡볶이타운거리에서 '제11회 신당동 떡볶이 문화축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신당동떡볶이타운상우회 주관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막을 올려 10월 9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신당동 떡볶이축제의 마지막날을 장식하는 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1부 식전행사는 사물놀이 공연ㆍ상우회 기원제ㆍ개회식으로 진행되며, 개회식 후에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려 흥겨운 축하잔치가 펼쳐진다.
2부 향토음식 만들기 대회에서는 떡볶이 식문화와 영양학적 가치를 소개하고, 쌀 떡볶이를 통해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로 20팀 이상이 참가, 다양한 떡볶이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떡볶이 무료 시식코너가 운영돼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시민들이 다채로운 신당동 떡볶이의 맛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경연대회 중간 중간에 즉석이벤트와 장기자랑, 마술공연, OX퀴즈, 댄스공연 등이 있어 행사의 흥미를 더해 준다.
3부 가요제는 주민들 및 상인들의 즉석 노래자랑으로 펼쳐진다. 초청가수의 화려한 무대를 비롯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 세탁기 등 많은 경품을 가져갈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신당동떡볶이축제 가요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 신당동떡볶이타운상우회(☎2232-7872)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현재 12개 업소 영업중
떡볶이는 영어사전에 김치와 같이 한국의 고유명사로 표기되어 있는 우리의 전통 먹거리이며, 가장 유명한 떡볶이촌인 신당동은 30~40년동안 아버지에서 아들로 어머니에서 딸로 전수해 오며 맛을 이어가고 있다.
신당동에는 현재 마복림할머니집을 비롯해 떡볶이 업소 12개가 영업중이며, 지난 2002년에는 6개 떡볶이 업소가 M&A해 ‘아이 러브 신당동’라는 대형 테마떡볶이 전문점이 탄생하기도 했다.
특히 이 곳에는 70, 80년대 떡볶이촌의 명물이었던 DJ가 다시 부활해 얄개 얄순이들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