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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때문에 요즘 렉서스가 난리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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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체결에 따른 유럽 시장 공략 강화 노림수

현대차 때문에 요즘 렉서스가 난리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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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차가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벌인 도요타 간부를 전격 스카웃했다. 한 유럽 FTA 체결에 따른 현대차의 공격 행보에 속도가 붙는 형국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마크 홀(49) 도요타 이사를 현대자동차 유럽판매법인(HME) 마케팅 임원으로 영입했다. 마크 홀은 현대차의 유럽 마케팅은 물론 광고, 홍보 등을 책임지게 된다. 홀은 20년 이상 자동차 업계에서 일해온 베터랑으로, 현대차에 스카웃되기 전까지 유럽 도요타에서 렉서스 마케팅 등을 진두지휘해왔다.

현대차의 이번 인사는 한-EU FTA 체결을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도요타와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유럽에서 32만9천695대를 판매해 32만6천791대를 판 도요타를 반기별 집계에서도 처음으로 눌렀다. 점유율에서도 현대기아차는 4.5%(8위), 도요타는 4.4%(9위)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EU FTA 체결로 유럽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도요타 임원을 스카웃한 것은 유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라면서 "도요타를 누르고 선전한 상반기 성적을 하반기에도 이어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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