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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앞바다 주꾸미·갑오징어 낚시꾼들 싱글벙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가을철 맞아 선상낚시 1인 최고 300~400마리 잡아…오천항, 대천항, 무창포항 인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보령 앞바다에 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가 잘 되고 있다.


9일 보령시 및 서해안 수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테랑 낚시꾼은 하루에 주꾸미 300~400마리 이상을 기본으로 잡아 올리고 낚시방법을 몰라 해매는 초보자도 30~40마리를 넉넉히 잡을 수 있다.

주꾸미·갑오징어 낚시는 특별한 기슬이 필요 없다. 낚시 바늘의 무게감을 정확히 기억하고 채비가 살짝 무거워지거나 초릿대가 아래쪽으로 살짝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오면 낚시대를 올리면 된다.


보령에서 낚싯배가 나가는 바다는 오천항이 가장 많고 대천항, 무창포항에서도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선상낚시를 할 수 있다. 예약은 최소한 2주전에 해야 한다.

낚시요금은 10명이 타는 배를 단독으로 빌릴 땐 45만원부터 거리에 따라 차이가 난다. 개인출조는 앞바다로 나갈 땐 1인당 점심식사 값을 합쳐 6만원이다. 채비와 미끼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이달부터 11월 중순까지가 제철인 주꾸미 낚시는 보령 앞바다 어디서든지 많이 잡힌다. 미끼 없이 오징어 모양의 낚시 바늘을 이용, 조작이 쉽고 낚시 바늘을 바다에 넣으면 금방 잡히므로 초보자라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주꾸미는 3~4월에 잡히는 것들이 알이 꽉 차 맛이 좋지만 봄엔 산란으로 뻘에서 살기 때문에 소라껍질 통발로 잡을 수 있다. 반면 낚시로 잡으려면 가을에 잡아야 한다.


가을철 바다날씨는 아침엔 춥고 낮엔 무더우므로 따뜻하게 입을 점퍼와 썬 크림, 챙이 큰 모자를 꼭 준비해야 한다. 또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먹물을 쏟아 붓기 때문에 헌옷이나 검은색 옷을 입는 게 좋다.


한편 보령시에 등록된 낚시어선은 211척이다. 대천항 57척, 오천항 116척, 무창포항 13척, 송도항 7척이 운영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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