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달에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의 경우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밖에 없고 증권사도 대형증권사로 수익집중 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또 보험 역시 이달 중 실적 및 모멘텀의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금융주 유망 근거에 대해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은행주 반등은 비록 환율 하락에 의해 촉발된 것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내년 이익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정점을 통과한데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금부터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그동안 주가 상승률이 낮았고, 시가총액이 큰 대형 금융지주사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증권주도 낮은 회전율로 폭발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되기는 어렵지만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한 코스피 상승이 진행되고 있어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대형증권사의 수수료기준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대형사가 상품설계 및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신상품 판매를 주도해 자산관리 시장에서 차별화를 진행시키고 있어 이들증권사의 수익집중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험은 2010회계연도 최악의 9월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간병비, 자보료 인상 등 불확실성이 10월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선진국의 양적완화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물가 부담으로 기준금리 인상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보험업종의 모멘텀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선호 종목은 동부화재를 꼽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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