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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브랜드전략, ‘글자체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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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체, 하나은행 하나체 등 브랜드글자체 디자인등록 출원 이어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기업들이 브랜드전략으로 글자체를 이용, 집중공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6년 11월 삼성전자(주)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글자체 출원이 증가세다. 출원하는 기업 수도 2008년도보다 지난해는 두 배쯤 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엔 폰트제작업체와 개인출원을 합산한 출원건수보다 기업체 출원은 약 1.7%에 머물지만 지난해는 14.2%로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엔 한글글자체는 물론 영문글자체, 특수기호글자체, 숫자글자체에 이르기까지 한꺼번에 출원해 통합된 글자체사용을 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T의 경우 지난해 7월 olleh캠페인을 펼치면서 올레체를 개발, 디자인출원 했다. 금융권에선 지난해 4월 하나은행이 처음 하나체를 개발해 TV광고, 인쇄광고, 하나금융과 관련된 인쇄홍보물이나 인터넷홈페이지에 쓰고 있다.


옥션은 지난해 2월 글자체를 출원, 등록받아 지금의 로고 글자체로 활용 중이다. 교보문고 또한 지난해 10월 글자체를 출원, 최근 디자인등록이 결정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업들이 기존의 글자체를 글자체제작업체에서 소유권을 넘겨받아 쓰던 관행에서 벗어나 브랜드고유글자체를 등록, 글자체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면서 “브랜드의 독특한 특징을 갖추고 강화하는데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한글글자체와 영문, 특수기호, 숫자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전용글자체를 개발해 보호받으려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브랜드전문가들은 최근 눈에 띄는 게 기업들이 브랜드고유의 전용글자체를 이용, 브랜드의 특징을 강하게 주는 전략을 쓰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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