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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고현정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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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고현정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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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극 '대물'(유동윤 극본 / 오종록, 조현탁 연출)에서 고현정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분한다. 지난해 인기드라마 MBC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이끈 그녀가 이번 작품을 통해 이 같은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우려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고현정은 '대물'에서 서혜림 역으로 출연한다. 종군기자였던 한 여인이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려다 여당의 실력자 강태산 의원(차인표)의 권유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3년 후 대권에 오르는 대한민국최초의 여자대통령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다.


이번 '대물'에서도 고현정은 한 나라를 이끄는 리더의 위치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캐릭터라는 것이 '선덕여왕' 미실과 많은 부분 겹쳐지고 있다.

전작인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은 신라 시대 최고의 팜므파탈이자 선덕여왕(이요원)의 최대 정적인 왕가 여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소름 돋는 연기력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 '선덕여왕'에 인기에 힘입어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에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고현정은 그녀 이름 그대로 출연해 특유의 포스를 이어갔다.


영화는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6명의 여배우들이 모이면서 시작되며 홀로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그녀들 사이에서는 예정된 기 싸움이 벌어지고, 스튜디오를 감싸는 팽팽한 긴장감을 그린 내용.


특히 고현정은 영화에서 특유의 솔직하고 대담한 대화, 압도적인 눈빛 등 현실과 영화를 넘나들며 포스를 내뿜었다. '배우' 고현정이 아닌 '인간' 고현정의 모습을 숨김없이 어필한 것.


이처럼 최근 그녀가 출연한 일련의 작품을 돌아보면 과거에 성공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짙다.


한마디로 비슷한 역할만 계속 맡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 비슷한 연기패턴의 연장선인 이번 '대물'에서 고현정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점차 식상함으로 다가 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고현정의 이런 모습은 아쉬움이 더 크다. 한마디로 '비슷한 연기패턴이 주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있다. 일부에서는 그녀가 '연기 딜레마'에 빠진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전작들에 비해 변한 것 없는 비슷한 연기패턴은 그녀에게 독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그녀가 '대물'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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