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 연출 오종록)’에 출연하는 차인표가 태산(泰山)으로 6년 만에 부활해 화제다.
금일(6일) 첫 전파를 타는 드라마 ‘대물’에서 차인표는 대통령에 대한 야심을 지닌 3선 여당 국회의원 강태산 역을 소화한다. 재벌인 산호그룹 김명환의 딸 지수와 정략 결혼한 그는 흑막정치의 거물 조배호(박근형 분)를 뒤로 한 채 아나운서 출신인 서혜림(고현정 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
차인표는 태산 역과 인연이 깊다. 그는 2004년 MBC ‘영웅시대’에서도 같은 이름의 배역을 맡았다. ‘영웅시대’가 경제 드라마였다면 ‘대물’은 정치 소재의 드라마다. 차인표가 경제천재와 정치천재의 태산 역을 모두 소화하게 된 셈이다. 그가 태산 역으로 부활하는 건 약 6년 만이다.
차인표는 “‘영웅시대’의 천태산 캐릭터는 주경야독하는 건강한 청년으로, 당시 많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대물’에 등장하는 태산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차인표는 “대통령이 되려는 야심을 가진 국회의원이다. 하지만 정치가로서 국민을 섬겨야 한다는 모습도 보여 시청자들께서 분명 매력을 느끼실 것”이라며 “최근 진행된 청문회 속 국회의원들을 꼼꼼히 참고하며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드라마 센터 한 관계자는 “차인표 씨가 맡은 ‘영웅시대’의 천태산이 많은 이들에게 경제에 대해 관심 갖게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면, 이번 ‘대물’의 강태산은 정치에 좀 더 관심을 갖게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더구나 그의 이름이 태산만큼 시청률도 태산처럼 분명히 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인표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물’은 금일(6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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