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키움증권은 6일 현대제철에 대해 내년 판재류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김종재 연구원은 "고로 조업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원료 배합비와 조업 안정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재류 부문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기 고로 건설의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이후 2조원 이상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신규 차입 없이도 고로 자금의 자체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2011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2013년까지 대부분 롤오버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MS 경쟁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한편 장기화되고 있는 봉형강 부분의 침체는 우선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산업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낸다면 2011년 중에는 재차 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며 봉형강 출하 역시 전년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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