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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상구 폭행논란]피해女, 슈퍼모델 김미리내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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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상구 폭행논란]피해女, 슈퍼모델 김미리내로 밝혀져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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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개그맨 이상구 일행과 폭행 논란에 휘말린 여성 중 슈퍼모델 김미리내(20)가 포함된 사실이 본지의 취재 결과 드러났다.

김미리내는 6일 오전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피해 당사자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와 만난 김미리내는 "사건이 왜곡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확실히 피해자는 나와 내 친구들이다"라고 말했다.


김미리내는 "이상구 일행에게 폭행을 당해 찰과상은 물론이고 지금 현재 왼쪽 팔을 쓸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6일) 예정된 패션쇼도 취소하고 '러브스위치' 녹화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찰과상을 입은 팔을 보여줬다.

[단독][이상구 폭행논란]피해女, 슈퍼모델 김미리내로 밝혀져 찰과상을 입은 김미리내의 팔과 멍이 든 다리.

그는 이어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김미리내는 "일을 마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회포를 푸는 자리였다. 옆자리에 있던 이상구와 남자 한명이 또 다른 테이블의 여성 3명과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그 테이블 여성 한명이 이상구 일행 남성의 따귀를 한대 때렸다. 이에 이상구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때 그쪽 여성들과 실랑이를 하며 이상구의 얼굴에 상처가 났다"며 "그런데 갑자기 따귀를 맞은 남성이 우리 테이블에 와서 욕지거리를 하며 '너희 뭐라고 했어. 밖으로 나와'라고 소리를 질렀다.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갔더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서슴없이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미리내는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나와 내 친구들을 마치 유흥업소 여성들처럼 취급했다는 것이다. 그 남성은 갑자기 지갑에서 돈을 꺼내더니 우리 얼굴에 집어 던지고는 '이거 먹고 떨어져라. 돈 줄테니 이 XXXX들아'라고 소리 질렀다"고 울먹였다.


"경찰이 와서 돈을 주웠다"는 김미리내는 "이후에 이상구 일행 중 한명이 더 나타나 모두 3명이 우리 일행을 때리기 시작했다. 이때 내 친구(박모 씨·20·여)도 이상구에게 맞아 이빨이 부러졌다. 또 우리 남자 일행의 따귀를 때리며 질질 끌고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상구가 개그맨인지 몰랐다. 이상구는 그때 완전히 만취 상태였고 경찰차에 태우려고 할 때도 '저들을 때려야 한다'며 차에 타는 것을 거부할 정도였다. 정말 기억하기도 싫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때문에 이번 사건은 김미리내 측과 이상구 측의 진실공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상구의 소속사 측은 폭행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툼을 말리는 과정에서 상대 여자의 얼굴에 상처가 나 경찰서에 동행한 것 일뿐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7시 55분께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던 이상구는 옆테이블 박모 씨 등 여성 2명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가했다.


이상구 등은 경찰에서 여성들이 먼저 욕을 해서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상구가 팔꿈치로 박 씨의 얼굴을 때려 송곳니 한개가 부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90년생 김미리내는 2007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이상봉, 하상백, 이영주 등 한국 대표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런웨이에 섰던 톱모델이다. 또 MBC 드라마 '파스타'와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모습을 비추기도 했고 현재는 케이블채널 tvN '러브 스위치'에 출연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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